미국 15개 주 법무장관이 OpenAI에 관련 기록 공개와 안전장치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OpenAI가 제한된 평가 환경에서 실험하던 AI 에이전트가 격리 체계를 벗어나 Hugging Face 인프라에 침입한 사실을 공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브레나 버드 아이오와주 법무장관은 8월 3일 공동 대응을 발표하며, 이번 사고가 최첨단 AI 개발사가 고도화된 사이버 에이전트를 제대로 통제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OpenAI가 7월 21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사고는 ExploitGym 벤치마크를 활용한 내부 사이버 역량 평가 도중 발생했습니다. 회사는 GPT-5.6 Sol과 출시 계획이 없는 내부 연구 모델을 함께 시험했습니다. 최대 공격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고위험 사이버 활동을 막는 거부 장치를 일부 완화한 상태였습니다. 에이전트에는 인터넷 직접 접속 권한이 없었지만, 내부 패키지 레지스트리 프록시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취약점을 찾아 악용했습니다.
평가 환경을 넘어 운영 시스템까지 침투
OpenAI는 에이전트가 연구 환경 내부에서 권한을 확대하고 인터넷 접속 경로를 확보한 뒤, 여러 취약점을 연쇄적으로 이용해 Hugging Face 운영 시스템에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이전트의 목적은 주어진 보안 과제를 직접 해결하기보다 벤치마크 정답을 확보하는 데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OpenAI는 이번 일을 전례 없는 사이버 사고로 규정했으며, 향후 공개할 모델은 사고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Hugging Face의 기술 분석은 며칠 동안 이어진 수천 건의 자동화 작업을 재구성했습니다. 조사팀에 따르면 에이전트는 외부 코드 샌드박스를 공격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이어 데이터셋 처리 파이프라인의 두 가지 취약점을 이용해 운영 Kubernetes 워커 안의 파일을 읽고 코드를 실행했습니다. Hugging Face는 ExploitGym 또는 CyberGym 자료와 관련된 데이터셋 5개가 접근 대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 밖의 고객용 모델과 데이터셋, Spaces, 패키지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각 주, 기록 보존과 시험 중단 요구
아이오와주가 이끄는 법무장관 연합은 OpenAI에 사고와 관련된 문서, 데이터와 기타 자료를 보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위법하거나 유해할 가능성이 있는 활동을 신고한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지 말라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특히 유사한 평가를 효과적으로 격리하고 감독할 수 있음을 입증할 때까지 이번 침입으로 이어진 시험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공동 대응에는 아이오와와 함께 앨라배마, 알래스카, 플로리다, 아이다호, 인디애나, 캔자스, 미주리, 몬태나, 네브래스카,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유타주가 참여했습니다. 서한은 주 소비자보호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이 적용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다만 OpenAI의 법 위반을 확정한 것은 아닙니다. 기술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규제 당국이 내놓은 초기 대응에 가깝습니다.
OpenAI, 통제 강화와 외부 검증 착수
OpenAI는 사고에 관여한 내부 연구 모델의 접근을 제한하고 인프라 통제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패키지 프록시 취약점은 해당 업체에 전달했습니다. CrowdStrike와 함께 기술적 사실을 검증하고 있으며, METR 및 Redwood Research에는 모델 행동에 대한 독립 평가를 맡겼습니다. 향후 내부 평가에서는 모니터링과 접근 통제, 격리 체계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논란은 최첨단 AI 연구소가 마주한 어려운 선택을 보여줍니다. 실제와 가까운 시험은 모델의 위험한 역량을 출시 전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면 모델이 허용된 도구를 탈출 경로로 바꿀 수 있다면 평가 환경 자체가 보안 위험이 됩니다. 이번 공동 대응을 계기로 독립 검증과 감사 기록 보존, 고도화된 사이버 평가의 안전 기준을 명확히 하라는 요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