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이 10월 16일(현지시간) 자사 직원과 미국 성인의 AI 전망을 비교한 보고서 'AI 기대 격차(The AI expectations gap)'를 공개했다. 2030년까지 AI가 노벨상급 과학적 발견을 해낼 것이라고 본 비율은 Anthropic 직원이 91%, 미국 성인이 39%로 두 배 넘게 벌어졌다.
핵심 정리
- Anthropic 직원은 2030년까지 AI가 자기 현재 업무의 평균 75%를 할 수 있다고 봤고, 미국 근로자 평균은 28%였다.
- Morning Consult가 8월 11~23일 미국 성인 1만980명을, Anthropic이 8월 9~12일 직원 1334명을 조사했다.
- 응답을 경제 모델에 넣으면 2030년 미국 GDP 성장률 중앙값이 직원 17.1%, 미국 성인 5.4%로 계산됐다.
Anthropic 직원과 미국인의 AI 기대 격차는 얼마나 큰가
Anthropic 직원과 미국 성인은 AI가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는 대체로 비슷하게 답했지만, 앞으로의 발전 속도에서는 크게 갈렸다. Anthropic Institute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 연구를 설계·수행·출판하는 일을 AI가 내년까지 할 것으로 본 비율은 직원이 약 10명 중 9명, 미국 성인은 38%였다. 미국 성인의 19~40%는 특정 과업을 AI가 '절대' 못 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직원 가운데 그렇게 답한 비율은 최대 2%였다.
업무에서 AI를 정기적으로 쓰는 미국인은 격차가 좁았다. 이들 가운데 56%가 2030년까지 AI가 제시된 8개 과업 중 7개 이상을 처리할 것으로 봤다. 미국 성인 전체는 41%, AI를 써 본 적 없는 사람은 28%, 직원은 96%였다.
AI로 업무 시간은 실제로 얼마나 줄었나
AI로 업무 시간을 얼마나 줄였느냐는 질문에서 Anthropic 직원의 85%는 AI가 적합한 과업을 절반 이하의 시간에 끝낸다고 답했다. 업무에 AI를 쓰는 미국 성인 가운데 29%는 오히려 시간이 같거나 더 걸린다고 답했고, 직원 중 같은 답은 5%였다. 4분의 1 이하로 줄었다는 응답은 직원 59%, AI를 쓰는 미국 성인 26%, 쓰지 않는 사람 21%였다.
도입 속도 전망도 달랐다. AI로 할 수 있는 과업 가운데 2030년까지 실제로 AI를 쓸 비율을 직원은 65%, 미국 성인은 42%로 내다봤다. 미국 성인이 꼽은 걸림돌은 사람과 상대하고 싶어 하는 고객, 데이터 보호·보안 우려, 부족한 신뢰성, 법·규제·책임 문제였다. 업무에 AI를 쓰는 근로자는 데이터 보호(42%)를 1순위로 꼽았다.
내 일자리 자동화 전망과 실업률 예측
Anthropic 직원의 절반 이상은 2030년까지 AI가 자기 업무의 80% 이상을 할 수 있다고 봤지만, 미국 근로자 가운데 같은 답은 5%에 그쳤다. 보고서는 자기 업무가 자동화될 것으로 보는 사람일수록 실업률도 높게 예측한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에게 현재 실업률을 약 4.2%로 알려준 뒤 물었더니, AI가 자기 일의 80% 이상을 할 것으로 본 미국 근로자는 2030년 실업률을 평균 12.2%로 예상했다.
직원들은 AI 연구 자체의 자동화 속도도 빠르게 봤다. 프런티어 모델 개발 업무 가운데 AI가 맡는 비중의 중앙값은 현재 51%, 2027년 말 80%, 2030년 말 95%였다. 보고서는 이 수치가 회사의 측정값이 아니라 직원 개인의 추정이라고 밝혔다.
맥락: 경제 시나리오 모델과 연결된 설문
Anthropic은 설문 응답을 자사 경제 시나리오 모델에 넣어 2030년 성장률을 계산했다. 경제학자 찰스 존스(Charles I. Jones), 안톤 코리넥(Anton Korinek) 등이 보고서 저자로 참여했다. 같은 모델은 잭 클라크가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소개한 미국 GDP 44조 달러 시나리오의 근거이기도 하다. 9월 17~24일 미국 성인 7613명을 다시 조사한 결과에서는 노벨상급 발견을 예상한 비율이 44%로 올랐다.
전망
보고서는 직원들이 이미 업무의 상당 부분을 AI와 AI 에이전트에 맡기는 환경에 있어 전망이 더 낙관적일 수 있다고 짚었다. AI 활용이 다른 직장으로 퍼지면 일반인의 기대도 바뀔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미국 성인 조사는 인터넷 미사용자를 뺀 온라인 패널이고 직원 조사는 가중치를 주지 않아, 수치를 그대로 비교할 때는 한계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Anthropic AI 기대 격차 보고서는 누가 조사했나?
미국 성인 조사는 Morning Consult가 8월 11~23일 1만98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전국 대표성을 맞추는 가중치를 적용했다. 직원 조사는 Anthropic이 8월 9~12일 직원 1334명에게 내부 설문으로 진행했다.
Anthropic 직원은 AI가 자기 일을 얼마나 대신할 것으로 보나?
직원들은 2030년까지 AI가 현재 업무의 평균 75%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절반 이상은 80% 이상이라고 봤으며, 미국 근로자 평균 전망은 28%였다.
설문으로 계산한 2030년 GDP 성장률은 얼마인가?
Anthropic 경제 모델에 응답을 넣은 결과 2030년 미국 GDP 성장률 중앙값은 미국 성인 5.4%, 웹사이트 방문자 12.5%, 직원 17.1%였다. 직원 수치는 경제 규모가 약 4.5년마다 두 배가 되는 속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