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온스타에 AI 비서…'헤이 온스타'로 차량 제어
GM이 OnStar에 'Hey OnStar' 음성 AI 비서를 넣고 2027년형 캐딜락 LYRIQ에 먼저 배포한다. 2027년 새 앱은 브랜드 앱 4종을 대체한다.
제너럴모터스(GM)가 10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행사에서 차량 커넥티드 서비스 온스타(OnStar)에 AI 비서 'OnStar AI Assistant'를 넣는다고 발표했다. 첫 적용 차종은 2027년형 캐딜락 LYRIQ이며, 앞으로 몇 달 안에 무선(OTA) 업데이트로 배포된다.
핵심 정리
- GM은 "Hey OnStar"라고 부르면 실내 온도·충전구·글러브박스 등을 음성으로 조작하는 OnStar AI Assistant를 2027년형 캐딜락 LYRIQ에 먼저 넣는다.
- 2027년 나오는 새 OnStar 앱이 OnStar Guardian 앱과 쉐보레·뷰익·GMC·캐딜락 브랜드 앱 4종을 대체한다.
- GM은 비서에 쓰인 AI 모델과 요금을 공개하지 않았고, 커넥티드 카메라 녹화본에는 GM도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OnStar AI 비서로 무엇을 할 수 있나
OnStar AI Assistant는 운전자가 말로 차량 기능을 조작하고 차량 상태를 묻는 차량 전용 AI 비서다. GM 뉴스룸 발표문에 따르면 운전자는 "Hey OnStar"로 비서를 부른 뒤 실내 온도, 실내등, 글러브박스, 충전구 같은 기능을 손을 쓰지 않고 조작한다. 타이어 공기압과 주행 가능 거리, 충전 상태도 실시간으로 알려 준다.
GM이 든 사용 예는 구체적이다. 목적지까지 배터리가 충분한지 물으면 주행 가능 거리를 확인하고 충전소를 경로에 넣는다. 계기판에 경고등이 켜지면 무엇이 문제인지 설명하고, 원페달 주행이나 차선 유지 보조 같은 기능도 운전자의 차종에 맞춰 풀어 준다.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면 기존처럼 OnStar 상담원에게 연결한다.
새 OnStar 앱, 브랜드 앱 4종 대체
GM은 2027년부터 새 OnStar 앱을 내놓고 OnStar Guardian 앱과 쉐보레·뷰익·GMC·캐딜락 브랜드 앱을 이 앱 하나로 합친다. AI 비서도 차량 밖에서 이 앱으로 쓸 수 있게 넓힌다는 계획이다. 앱에는 공격적인 경적 같은 사건을 감지하면 차량 카메라가 자동으로 녹화해 앱에 올리고 알림을 보내는 'Connected Cameras' 기능이 들어간다.
가족 단위 기능 'OnStar Family'는 목적지 공유와 픽업 조율, 가족 차량 관리를 지원한다. 차량 신호와 날씨, 도로 상황, 경로 정보를 묶어 안전 안내도 보낸다. 법인 고객용으로는 차량 상태와 정비, 연료·에너지 사용을 분석하는 'OnStar Fleet Intelligence'와 자연어로 질문하는 Fleet AI Assistant가 함께 소개됐다.
어떤 AI 모델을 쓰나…GM은 비공개
GM은 OnStar AI Assistant가 어떤 언어 모델 위에서 돌아가는지 밝히지 않았다. TechCrunch는 이번 비서를 GM 자체 개발 프로젝트로 소개하면서, GM이 지난해 구글 Gemini를 2026년부터 차량에 넣겠다고 밝힌 계획과 어떤 관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요금이나 구독 조건도 발표에 없었다.
스털링 앤더슨 GM 최고제품책임자(CPO)는 TechCrunch에 OnStar가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The Drive 보도에 따르면 앤더슨은 운전자가 늦을 때 차가 배우자의 위치와 장보기 픽업 시간을 확인해 일정을 다시 잡고 관련된 사람에게 알리는 시나리오를 예로 들었다.
개인정보 논란 의식한 설계
GM은 이번 발표에서 개인정보 통제를 따로 강조했다. 모든 기능은 고객이 켜야 작동하고 언제든 끌 수 있으며, 기능마다 어떤 정보를 왜, 언제 쓰는지 보여 준다. 카메라와 마이크, 위치, AI 권한은 설정에서 관리하고, 녹화본은 보관 기간이 정해진 채 암호화된다.
TechCrunch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GM과 OnStar의 일부 소비자 데이터를 신용평가 기관에 넘기지 못하게 하는 명령을 확정한 점을 짚었다. 데이터 공유 문제로 규제 명령까지 받은 만큼, GM이 AI 기능을 내놓으며 동의 기반 설계를 앞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전망: 30년 된 OnStar, AI 플랫폼으로
GM 발표문 기준으로 30년 동안 운영된 OnStar는 긴급 출동과 상담원 연결 중심의 서비스에서 차량·앱·법인 차량을 잇는 AI 계층으로 바뀌게 된다. 실제 사용 경험은 LYRIQ 배포가 시작된 뒤에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부르기 전에 먼저 할 일을 챙기는 방향은 Anthropic의 선제형 에이전트 앱 Claude Duet 등 최근 AI 비서 경쟁과도 겹친다. 남은 과제는 모델 공개 여부와 요금, 그리고 운전자들이 데이터 공유에 동의할지다.
자주 묻는 질문
OnStar AI Assistant는 언제, 어떤 차에서 쓸 수 있나?
GM은 2027년형 캐딜락 LYRIQ에 앞으로 몇 달 안에 무선 업데이트로 먼저 배포한다고 밝혔다. 다른 GM 차종은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OnStar AI 비서는 구글 Gemini 기반인가?
GM은 비서에 쓰인 AI 모델을 공개하지 않았다. GM은 지난해 Gemini를 2026년부터 차량에 넣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번 비서와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존 쉐보레·캐딜락 앱은 어떻게 되나?
2027년 나오는 새 OnStar 앱이 OnStar Guardian 앱과 쉐보레·뷰익·GMC·캐딜락 브랜드 앱을 대체한다. 한 앱에서 여러 GM 차량과 가족 기능을 함께 관리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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