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파산한 Character.AI 직원 60명 영입…연봉 총 6천만달러

2,000만 달러 라이선스 입찰과 함께 인력 흡수…새 인수자 없으면 플랫폼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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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디즈니가 챕터 11 절차에 들어간 Character.AI 직원 최소 60명에게 입사를 제안했고 대부분이 수락했다고 법원 서류를 인용한 보도가 나왔다. 디즈니는 2,000만 달러에 일부 지식재산의 비독점 라이선스를 받는 우선협상 입찰자로, 회사가 아닌 인력과 기술 사용권을 확보하는 구조다. 매각은 11월 말~12월 초 마무리될 예정이며, 인수자가 없으면 서비스는 종료된다.
Character.AI 운영사가 챕터 11을 신청한 연방 파산법원이 있는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도심 전경(File photo) · Photo: Tim Kiser ( User:Malepheasant ) / Wikimedia Commons (CC BY-SA 2.5)
Character.AI 운영사가 챕터 11을 신청한 연방 파산법원이 있는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도심 전경(File photo) · Photo: Tim Kiser ( User:Malepheasant ) / Wikimedia Commons (CC BY-SA 2.5)

디즈니가 파산 절차에 들어간 AI 챗봇 스타트업 Character.AI의 직원 다수를 데려간다. 미국 테크크런치는 10월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확인한 법원 제출 서류를 인용해, 디즈니가 Character.AI 직원 최소 60명에게 입사를 제안했고 대부분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서류에 적힌 이들의 연간 보수 추정치는 모두 합쳐 약 6,000만 달러다.

핵심 정리

  • 디즈니는 파산 절차 중인 Character.AI 직원 최소 60명에게 입사를 제안했고, 법원 서류상 연간 보수 추정치는 약 6,000만 달러다.
  • Character.AI 운영사 Character Technologies는 미국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챕터 11을 신청하고, 디즈니를 2,000만 달러 규모의 우선협상 입찰자(stalking horse)로 지정했다.
  • 디즈니가 받는 것은 일부 지식재산의 비독점·영구 라이선스이며, 서비스를 이어 갈 인수자가 없으면 Character.AI 플랫폼은 문을 닫는다.

디즈니가 Character.AI에서 가져가는 것은 무엇인가

디즈니가 Character.AI에서 가져가는 핵심은 회사가 아니라 사람과 기술 사용권이다. Character.AI 운영사 Character Technologies가 비즈니스와이어로 배포한 챕터 11 신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디즈니 계열사 Disney Worldwide Services는 2,000만 달러를 내고 회사 지식재산 일부와 일부 청구권에 대한 비독점·영구 라이선스를 받는다.

디즈니는 대금과 함께 자사가 채용한 전 Character.AI 직원을 통해 전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도자료는 이 인력이 일정 기간 플랫폼 운영과 매각 절차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테크크런치는 서류에 입사 제안을 받은 직원의 "대다수"가 수락했다고 적혀 있다고 전했다.

Character.AI 파산 신청 내용과 매각 일정

Character Technologies는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자발적 챕터 11 절차를 신청했고, 회사 자산 전부 또는 대부분을 파는 법원 감독 매각을 진행한다. 법원 문서에는 자산과 부채가 각각 5,000만~1억 달러 구간으로 기재됐다. 회사는 매각과 거래 종결이 2026년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디즈니의 2,000만 달러 제안은 이른바 '스토킹 호스' 입찰이다. 경매의 하한선 역할을 하는 첫 제안이라, 미국 파산법 363조에 따라 다른 회사가 더 좋은 조건을 내면 주인이 바뀔 수 있다. 회사는 매각 기간에도 서비스를 최소한의 중단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플랫폼을 이어 갈 인수자가 없으면 서비스를 종료한다.

콜린 애덤스 Character.AI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법원 감독 매각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가장 키울 수 있는 길이라고 이사회가 판단했다고 밝혔다.

Character.AI는 왜 무너졌나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회사는 법원 서류에서 "크고 활발한 이용자 기반"에도 높은 비용, 소송 관련 잠재 부채, 규제 대응 부담이 겹쳤다고 설명했다. Character.AI는 미성년 이용자 피해를 주장하는 소송과 텍사스주 법무장관의 아동 안전 조사를 받아 왔다.

Character.AI는 2021년 설립돼 이용자가 만든 캐릭터와 대화하는 AI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4년 10월 월간 활성 이용자가 2,000만 명에 이르렀고, 피치북 집계 기준 누적 투자 유치액은 1억 9,300만 달러를 넘는다. 같은 해 8월에는 구글이 27억 달러 규모로 회사 모델 사용권을 사들이면서 공동창업자 노암 샤지르와 다니엘 드 프레이타스가 구글로 돌아갔다. 이후 회사는 자체 LLM 사전학습에서 손을 떼고 서비스 성장에 집중했다.

디즈니가 노리는 것과 업계의 시선

두 회사의 인연은 경영진 이동에서 먼저 드러났다. Character.AI 전 CEO 카란딥 아난드는 지난달 디즈니의 첫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자리를 옮겼다. 캐릭터 지식재산이 많은 디즈니가 대화형 캐릭터 AI를 만들 팀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회사를 통째로 사지 않고 기술 사용권과 인력만 확보하는 방식은 2024년 구글과 Character.AI의 거래에서 이미 쓰였다. 그때와 다른 점은 이번 거래가 파산법원의 경매 절차 안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소비자용 AI 챗봇 시장이 비용 부담으로 재편되는 흐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비자 챗봇 경쟁에서 물러난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남은 관심사는 플랫폼의 운명이다. 디즈니의 제안은 라이선스와 전환 서비스로 이뤄져 플랫폼 인수를 포함하지 않는다. 매각 절차에서 서비스를 이어 받을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이용자들이 만든 캐릭터와 대화 공간은 사라지게 된다.

자주 묻는 질문

디즈니가 Character.AI를 인수한 것인가?

아니다. 디즈니는 2,000만 달러에 일부 지식재산의 비독점·영구 라이선스를 받는 우선협상 입찰자이고, 직원 최소 60명에게 입사를 제안했다. 회사나 앱 자체를 사들이는 거래는 아니며, 다른 입찰자가 더 좋은 조건을 내면 결과가 바뀔 수 있다.

Character.AI 서비스는 계속 쓸 수 있나?

매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서비스가 유지된다. 회사는 플랫폼을 이어 갈 인수자가 나오지 않으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고, 매각은 2026년 11월 말이나 12월 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Character.AI는 왜 파산 신청을 했나?

회사는 법원 서류에서 높은 운영 비용과 소송 관련 잠재 부채, 규제 대응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서류에는 이용자 기반이 크고 활발했다는 설명도 함께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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