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2%가 의결권 50.1%가 되는 주식

Anthropic 공동창업자 7인, 상장 전 주주에게 차등의결권을 요구했다… 본뜬 선례는 Palanti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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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ropic chief executive Dario Amodei, pictured at TechCrunch Disrupt in 2023, would anchor the seven-founder voting bloc the company has put to shareholders
Anthropic chief executive Dario Amodei, pictured at TechCrunch Disrupt in 2023, would anchor the seven-founder voting bloc the company has put to shareholders

비상장 기업의 지분을 각자 2%가량 쥔 7명이 상장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합산 의결권 50.1%를 넘겨달라고 요구했다. Anthropic이 이번 주 투자자들 앞에 내놓은 구조다. The Information 보도를 정리한 로이터가 계획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핵심 요약

  • 특수 주식 클래스는 Dario Amodei 최고경영자와 공동창업자 6인에게 대부분의 회사 안건에서 의결권 50.1%를 주되, 추가 경제적 가치는 붙이지 않는다.
  • 7인 중 최소 3인이 일정 지분을 유지하는 동안에만 효력이 있고, 7석 이사회의 이사 선임에는 명시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 직원들에게는 특정 사안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별도 주식이 주어진다. Anthropic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제안의 내용

차등의결권 주식 자체는 새롭지 않다. Mark Zuckerberg가 10년간 주주 압박을 견디며 Meta를 쥐고 있던 방식이고, Evan Spiegel이 Snap을 지킨 방식이다. 이번 건에서 이례적인 대목은 지배력이 한 사람이 아니라 집단에 주어진다는 점, 그리고 본뜬 선례가 익숙한 소셜미디어 기업이 아니라 Palantir라는 점이다.

이 주식에는 의결권만 있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추가 배당도, 잔여재산 분배 우선권도, 창업자들이 이미 가진 것 이상의 경제적 이득도 없다. 붙은 조건은 상한이 아니라 하한이다. 7인 중 3인이 최소 지분을 유지하는 동안에만 이 블록이 작동하므로, 창업자들이 지분을 팔아 치우면 구조는 저절로 풀린다.

이사회를 예외로 둔 이유

가장 중요한 제약은 예외 조항이다. 창업자 의결권은 이사 선임에는 미치지 않는다. Anthropic 이사회는 7석이고 현재 한 자리가 비어 있다. 이사 선임 권한은 대체로 Long-Term Benefit Trust에 남는다. 투자자가 아닌 주체가 이사를 지명할 수 있도록 Anthropic이 별도 주식 클래스를 쥐게 하며 세운 지배구조 기구다.

결과적으로 권한이 특이하게 갈린다. 누가 그 방에 앉을지는 트러스트가 고르고, 앉은 뒤에 표결에 부쳐지는 사안 대부분은 창업자들이 통제한다. 이사회 내 창업자 몫은 2석에서 3석으로 늘어난다. 직원 주식은 창업자 블록과 트러스트가 부딪히는 상황에서만 의미를 갖는 동점 처리 장치다.

재산 기부 서약과 부딪히는 지점

이 제안은 창업자들이 공개적으로 내건 약속과 어색하게 맞물린다. 7인은 각자 회사 지분 약 2%를 보유하며 재산의 8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서약했다. Amodei가 1월에 발표한 서약으로, 당시 그는 AI가 부의 집중을 키워 사회를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TechCrunch는 짚었다.

돈이 아니라 수탁 책임이 목적이라면, 경제적 지분을 내놓으면서 의결권을 붙들어 두는 것은 앞뒤가 맞는다. 동시에 이는 지배구조 비판론자들이 차등의결권 구조 일반에 대해 지적해 온 바로 그 지점이다. 자본을 가장 적게 걸어둔 사람이 그 자본의 쓰임을 가장 많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전망

상장을 둘러싼 숫자는 계속 움직인다. Anthropic은 5월 포스트머니 기업가치 9,650억 달러에 650억 달러를 조달했고, 로이터는 공모가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밀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상장을 향해 가는 이 회사의 행보를 다룬 기존 보도는 매출에 초점을 맞췄다. IPO 이후의 권력 구조가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는 구체적 신호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주 표결은 며칠 안에 이뤄질 전망이며, 공모 규모가 커질수록 불평등한 의결권을 원칙적으로 꺼리는 기관투자자들의 감시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FAQ 자주 묻는 질문

특수 주식이 창업자들을 더 부유하게 만드나?

아니다. 이 주식 클래스에는 의결권만 있고 추가 경제적 가치는 없다. 공동창업자 7인은 회사 경제적 지분을 각자 약 2%씩 그대로 보유하면서 대부분 안건의 의결권 과반을 쥐게 된다.

창업자들이 Anthropic 이사회를 고를 수 있나?

이 구조로는 불가능하다. 이사 선임은 예외로 빠져 있고, 7석 이사회 대부분의 선임 권한은 Long-Term Benefit Trust에 남는다. 이사회 내 창업자 몫은 2석에서 3석으로 늘어난다.

Anthropic이 이 계획을 확인했나?

공개적으로는 아니다. 세부 내용은 계획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한 The Information 보도에서 나왔고 로이터가 이를 전했다. Anthropic은 보도 전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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