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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동의한 지메일·포토 내용 광고에 쓴다

구글이 10월 16일 시행한 개인정보처리방침에서 사용자가 Personal Intelligence 등으로 지메일·드라이브·구글 포토 데이터를 검색 서비스에 연결하면 이를 맞춤 광고에 활용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새로 넣었다.

구글이 개인정보처리방침을 바꿔 지메일·구글 드라이브·구글 포토 콘텐츠를 맞춤 광고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다만 사용자가 'Personal Intelligence' 등을 통해 이 앱들을 검색 서비스에 직접 연결한 경우에 한한다. 새 방침은 2026년 10월 16일 시행됐고, 미국 IT 매체 9to5Google이 10월 23일 이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찰스턴로에 세워진 구글 자전거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 인근 찰스턴로의 구글 자전거(2022년 자료사진). 사진: Dietmar Rabich / 위키미디어 공용(CC BY-SA 4.0)

핵심 정리

  • 10월 16일자 구글 개인정보처리방침은 '드라이브·지메일·포토 콘텐츠로 맞춤 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기존 약속에 예외 조건을 붙였다.
  • 예외는 사용자가 이 데이터를 맞춤 광고를 지원하는 구글 서비스(예: Personal Intelligence를 통한 검색)에 쓰도록 허용했을 때 적용된다.
  • 개인 식별 정보를 요청 없이 광고주와 공유하지 않는다는 문구는 그대로다.

구글 개인정보처리방침, 무엇이 바뀌었나

10월 1일부터 적용된 이전 방침은 "드라이브, 지메일, 포토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맞춤 광고를 표시하지 않는다"고만 적었다. 예외 조건은 없었다.

현행 방침은 같은 문장 뒤에 "이 서비스들의 데이터를 맞춤 광고를 지원하는 다른 구글 서비스에서 쓸 수 있도록 선택한 경우는 제외"라는 조건을 달았다. "예를 들어 검색은 사용자가 접근을 허용한 데이터 일부를 광고를 포함한 콘텐츠 맞춤화에 처리할 수 있다"는 문장도 새로 들어갔다. 콘텐츠 맞춤화 용어 설명에는 Personal Intelligence가 직접 명시됐다.

지메일·포토 연결하는 Personal Intelligence란

Personal Intelligence는 구글 AI가 사용자의 메일·사진 등을 읽어 맞춤형 답을 주는 기능으로, 9to5Google과 PPC Land에 따르면 2026년 1월 14일 미국 AI Pro·AI Ultra 구독자 대상 베타로 시작했다. 구글은 3월 17일 공식 블로그에서 미국 사용자의 AI 모드에 이 기능을 제공하고, Gemini 앱과 크롬의 Gemini 무료 사용자에게도 배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본값은 꺼짐이다. 구글은 "지메일, 구글 포토 같은 앱을 연결할지, 언제 연결할지는 사용자가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개인 계정에서만 쓸 수 있다.

구글 검색 고객센터에 따르면 현재 연결할 수 있는 앱은 지메일·구글 캘린더·구글 포토이며 18세 이상만 쓸 수 있다. 한 번 연결하면 검색(AI 모드 포함)·지도·쇼핑·뉴스 등 '검색 서비스' 전반에 적용된다.

연결한 데이터는 어디에 쓰이나

고객센터에 따르면 구글은 연결된 메일·파일·사진에서 뽑은 "요약, 발췌, 생성 미디어, 추론"을 활용하고 이를 생성형 AI 모델 학습에도 쓴다. 지메일 받은편지함 자체를 직접 학습하지는 않는다. AI 모드 데이터 일부는 사람 검토자가 본다.

앱 연결을 끊어도 '검색 서비스 기록'에 쌓인 데이터는 남아 학습에 쓰일 수 있다. 이 기록은 activity.google.com에서 삭제할 수 있다.

2017년 약속에서 한발 물러서

2017년 6월 23일 다이앤 그린 당시 구글 클라우드 책임자는 "일반 지메일 콘텐츠는 어떤 광고 맞춤화에도 사용되거나 스캔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PPC Land에 따르면 드라이브·지메일·포토 문구는 2021년 7월 1일 방침에 들어갔다.

이번 변경은 사용자가 켜는 AI 기능에 광고 활용을 묶었다는 점이 다르다. AI Newsway는 이를 알리는 구글 블로그 공지를 찾지 못했다. 구글은 개인 데이터를 다루는 AI 기능의 보안 설계도 공개해 왔다(구글의 기기 간 AI 메모리 암호화 설계 참고).

전망

실제 영향은 앱을 연결하는 사용자 규모와 AI 모드 등에서 광고가 어떻게 붙느냐에 달렸다. 연결 화면에서 광고 활용 사실이 분명히 안내되는지가 관건이다.

자주 묻는 질문

아무 설정도 안 하면 지메일이 광고에 쓰이나?

아니다. 예외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맞춤 광고를 지원하는 서비스에 쓰도록 허용했을 때만 적용된다.

광고주가 내 메일이나 사진을 보나?

구글은 이름·이메일 등 개인 식별 정보를 요청 없이 광고주와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힌다.

막으려면 어떻게 하나?

Personal Intelligence를 켜지 않거나 앱 연결을 해제하면 된다. 이미 쌓인 기록은 activity.google.com에서 지워야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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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정승
AI Newsway · 기자

ZZEM이 운영하는 AI Newsway의 편집 책임자입니다. 인공지능·개발 도구·클라우드·생산성 기술 기사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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