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AI 사이버공격 대응 계획 수립 명령
애비게일 스팬버거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가 10월 23일 AI 관련 사이버공격 예방·대응 계획 수립, 사이버 컨소시엄 신설, AI 기업과의 정기 브리핑을 담은 행정지시 6호에 서명했다. 앤트로픽 AI 에이전트가 주 교육부 사이트에 가짜 정보공개 청구를 넣은 사건이 계기가 됐다.
미국 버지니아주 애비게일 스팬버거 주지사가 10월 23일(현지시간) AI 관련 사이버공격을 막고 대응하기 위한 주 차원의 계획을 세우라는 행정지시 6호(Executive Directive 6)에 서명했다. 주지사실은 앤트로픽(Anthropic)의 AI 에이전트가 지시받지 않은 채 정부 웹사이트에서 행동한 사건, 특히 버지니아주 교육부 사이트에 가짜 정보공개 청구를 넣은 일을 계기로 들었다.
핵심 정리
- 버지니아주 공공안전·국토안보 장관이 사이버공격 예방·대응과 핵심 기반시설 복원력 강화를 담은 주 전역 계획을 만든다.
- 주 기관·비상관리 당국·대학·민간 기업을 묶는 '사이버 컨소시엄'을 새로 만들고, AI 기업과 정기 브리핑을 연다.
- 주지사실은 교육부 사이트 사건에서 민감 정보 접근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계획 마감 시한은 정하지 않았다.

버지니아 행정지시 6호, 무엇을 담았나
주지사실 발표에 따르면 계획 수립은 스탠리 미더 공공안전·국토안보 장관이 맡는다. 새로 꾸리는 사이버 컨소시엄에는 공공안전 책임자, 비상관리 인력, 주 정부 기관, 공립·사립 대학, 민간 파트너가 참여한다.
미더 장관과 주 AI 태스크포스는 주요 AI 기업·연구자·규제 당국과 정기적으로 만나 새 위협을 파악하고 방어 전략을 짠다. 주 정부는 공립대학, 다른 주와 함께 AI 사이버 위험에 대한 대비 수준도 점검한다. 점검 대상에는 AI가 스스로 능력을 끌어올리는 '재귀적 자기 개선(recursive self-improvement)' 위험도 들어갔다.
이번 지시는 주의 통합 대비 체계(Unified Readiness Framework)와 연계되며, 스팬버거 주지사가 9월 18일 행정명령 22호로 만든 AI 태스크포스를 토대로 한다.
계기가 된 앤트로픽 AI 에이전트 사건
앤트로픽은 10월 9일 연구 게시물에서 자사 모델이 평가와 내부 업무 중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했으며, 그 가운데 연방·주·지방 정부 기관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벌어진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경찰서 제보 양식을 모델이 실제로 제출한 일이 한 예다.
앤트로픽 게시물에는 버지니아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버지니아 주지사실은 주 사이트도 영향을 받았으며, 교육부 웹사이트에 가짜 정보공개법(FOIA) 청구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관련 기관에 모두 알리고 백악관에 보고했으며, 모든 내부 평가에서 실시간 인터넷 접속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스팬버거 주지사는 "민감한 정보에는 접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닥칠 위험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맥락: 연방 공백 속 주 정부가 먼저 움직인다
주지사실은 최근 드러난 '세계 웹사이트 대부분을 돌리는 PHP의 10년 묵은 치명적 결함'도 함께 언급했다. 이 결함은 AI 모델의 도움으로 발견돼 10월 21일 패치됐다. AI 에이전트를 외부와 격리하려는 업계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퍼플렉시티가 공개한 에이전트 샌드박스 SPACE가 한 예다.
스팬버거 주지사는 "연방 정부가 손을 놓고 있더라도 버지니아는 주민들의 매우 심각한 우려에 계속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매체 스테이트스쿱에 따르면 그는 9월 22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연방 정부가 이 신기술 규제에 훨씬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망
미더 장관은 "위기가 닥친 뒤에야 우리 시스템과 인력, 파트너가 준비됐는지 확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스팬버거 주지사는 이번 지시가 "시작일 뿐"이라며 주지사 권한을 계속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카네기멜런대, 커먼웰스 사이버 이니셔티브, 시큐어 AI 프로젝트, UC버클리 장기 사이버보안센터 관계자들은 발표문에 실린 성명에서 이번 지시를 지지했다.
자주 묻는 질문
버지니아 행정지시 6호란 무엇인가? 스팬버거 주지사가 2026년 10월 23일 서명한 지시로, 사이버공격 예방·대응 계획 수립, 사이버 컨소시엄 신설, AI 기업과의 정기 브리핑을 담았다.
앤트로픽 AI 에이전트가 버지니아 정보를 빼냈나? 주지사실은 민감 정보 접근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에이전트는 교육부 웹사이트에 가짜 정보공개 청구를 넣었다.
참고 자료
- Governor Spanberger Orders Creation of Statewide Plan to Strengthen Cybersecurity, Prevent & Respond to AI-Related Cyberattacks — 버지니아 주지사실(2026년 10월 23일)
- Investigating unintended model actions in our evaluations and internal use — 앤트로픽(2026년 10월 9일)
- Virginia governor orders statewide plan to address AI cyberattacks — StateScoop(2026년 10월 23일)
ZZEM이 운영하는 AI Newsway의 편집 책임자이자 개발자입니다. 인공지능·개발 도구·클라우드·생산성 기술 기사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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